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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학왔다 불법체류..학사 관리 '구멍'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  취재기자 : 김영일, 방송일 : 2020-02-12, 조회 : 86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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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ANC▶
외국인 유학생이
지방 대학을 먹여살리는
재정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,

불법체류의 통로로 악용되는 등
부작용도 적질 않습니다.

계속해서 김영일 기자입니다.◀END▶

◀VCR▶
4년 전 충북 도내 한 대학의
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자는 15명,

그러던 것이 2년 만에 60명으로
무려 4배가 늘었습니다.

◀SYN▶
해당 대학 학생
"개강을 하면 수업을 들으러 오는데 이름(출석)을 부르는 것 들어보면 나오는 학생들은 나오는데 어떤 학생들은 아예 안 나와요. 그냥."

같은 기간 또다른 대학도
중도탈락 학생이 5배가 늘었고,
한 해 백여 명의 학생이
갑자기 사라진 학교도 있습니다.

(C/G)
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
충북에서 발생한 유학생 불법체류자는 254명,
1년 전보다 무려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

이 가운데 96.8%가 6개월이나 1년 짜리
어학연수 비자로 들어온 유학생이었습니다.//

◀SYN▶
대학 관계자
"전국적으로 (유학생이) 되게 많이 늘었잖아요.
학교 비자가 목적은 어쨌든 유학이, 학업이 목적이기 때문에 다른 것(비자)에 비해서 좀 더 쉽게 나오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."

(C/G)
특히 베트남 국적 유학생이
최근 5년 동안 8배 가까이 늘면서
전체 불법체류 유학생이 94%를 차지했습니다.//

학업보단 돈벌이가 주목적인 유학생이 늘면서 유학이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겁니다.

◀SYN▶
대학관계자
"기계 공장 쪽이나 생산직 쪽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. 공장에. 좀 외곽진 공장들 있잖아요. 시내에 위치한 공장보다 좀 더 떨어진 공장이요."

대학으로선
별다른 대책도 없습니다.

학사 관리는 대학의 몫이 맞지만
수사권이나 단속 권한이 없어
불법체류 학생들을 강제로 데려오거나
출국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호소합니다.

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협조도
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

◀SYN▶
대학관계자
"불법체류를 한 학생이 있으면 이 친구를 신고를 하면 거기(출입국관리사무소)서 좀 나와서 같이 동행을 한다든가 해주면 좋은데 그런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거든요."

부족한 재정을 채우기 위한
지역 대학들의 치열한 유학생 유치경쟁이
한편으론 유학생 불법체류자 양산이란
부작용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
MBC뉴스 김영일입니다.(영상 허태웅)